경제불황 속에서도 한인 2세 단체들은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서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나성영락교회 2세 신도들로 구성된 ‘YNCC’는 25일 편모가정에게 보금자리 셸터를 제공하는 ‘무지개가족선교회’(대표 이지혜 선교사)를 후원하기 위해 바자회를 열었고 같은 날 USC 한인 약대생 100여명은 한인타운에서 무료 건강박람회를 개최했다.
<김연신 기자>
나성영락교회 영어예배 ‘YNCC’의 2세 한인여성들로 구성된 커뮤니티 봉사모임은 1년 전부터 ‘무지개가족 선교회’를 돕고 있다. 25일 20여명의 회원들은 손수 각종 공예품과 음식을 만들어 후원금 마련을 위한 바자를 열었다. 판매금액은 전액 ‘무지개가족 선교회’에 전달된다.
바자회를 주도한 YNCC 2세 한인여성 봉사모임 에스더 서씨는 “한인은 물론 타인종 싱글맘(편모)과 미혼모들을 위한 셸터를 운영하는 ‘무지개가족 선교회’ 소식을 접하고 소외된 여성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기 위해 후원을 시작했고 이번에는 바자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젊은 한인 여성들이 대부분인 회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틈틈이 앞치마, 장신구, 생활용품 등을 손수 만들어 바자에 내놓았다. 에스더 서씨는 “마음을 담아 전하는 봉사를 위해 직접 물건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매춘, 가정폭력, 미혼모, 싱글맘 등 다양한 여성 문제에 대한 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지개가족 선교회’ 셸터에서 한인 편모가정 2가구와 타인종 편모가정 4가구를 돌보고 있는 이지혜 선교사는 “최근 불경기로 후원금이 많이 줄고 물가까지 상승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인 2세들이 앞장서서 도움을 손길을 보내니 더 큰 희망이 생겼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주말 자신들의 전문 분야를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한인 젊은이들의 모습도 돋보였다. 같은 날 한인타운 베렌도 침례교회에서는 USC 약대 한인학생회(KAPSA)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건강박람회를 개최했다. 가주한인약사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한인 약대생들이 참가해 주민 500여명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각종 건강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 나성영락교회‘YNCC’
편모가정 후원 선교회 돕기 바자 개최
나성영락교회 영어예배 YNCC 2세 한인여성들로 구성된 커뮤니티 봉사모임이 ‘무지개가족 선교회’를 위한 바자를 열었다. <김연신 기자>
■ USC 약대 한인학생회
독감 예방접종 등 무료 건강박람회 열어
USC 약대 한인약사회가 한인타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건강박람회를 개최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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