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미 대선을 닷새 앞둔 가운데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뚜렷한 우세를 지키고 있다.
로이터와 C-스팬, 조그비가 3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후보는 50%의 지지를 얻어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43%)를 7%포인트 앞섰다.
전날 공개한 결과에 비해 2%포인트 지지율 격차를 벌린 것으로, 조그비 측은 막바지 승부가 박빙에서 오바마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오바마 후보는 지난 열흘간 조사에서 7번 50%선을 넘어선 데 반해 매케인 후보는 지난 3주간의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46% 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오바마 후보는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무당파 유권자로부터 매케인 후보에 비해 19%포인트 앞선 지지를 받았으며 여성 유권자에게선 10%포인트, 가톨릭과 65세 이상 노인층에선 각각 9%포인트와 7%포인트 앞선 지지를 받았다.
매케인 후보는 백인 계층 사이에서 8%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히스패닉계로부터는 30%의 지지밖에 얻지 못했다.
오바마 후보가 스스로를 보수주의자라고 밝힌 유권자로부터 20%의 지지를 받은 반면 매케인 후보는 자유주의자로부터 10%의 지지만을 얻었다.
무당적 출마자인 랄프 네이더 후보는 2%의 지지를 얻었고 보수성향의 자유당 밥 바 전 하원의원은 1%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27~29일 사흘간 1천20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통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2.9%포인트다.
jb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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