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 박양희(오른쪽) 의료권익 코디네이터와 박정훈 간사가 어린이 의료보험 가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민족학교 5~15일 무료 신청 대행 서비스
한인 무보험률 25%
한인 어린이들의 의료보험 가입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한인단체가 오는 5일부터 15일을 ‘어린이 건강보험 가입 특별기간’으로 지정했다.
민족학교(KRC)는 한인 어린이들의 의료보험 가입률이 미 전체 평균 및 타인종 어린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며 의료보험이 없는 한인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메디칼, 헬시패밀리, 헬시키즈, 카이저 퍼머넨테 차일드 헬스 플랜(100명 한정) 등 공공의료보험 신청을 무료로 대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양희 의료권익 코디네이터는 “캘리포니아 어린이들은 지역 및 소득에 따라 다양한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으며 서류미비자 등 이민신분도 가입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이번 기간 동안에 시 자녀의 의료혜택을 위해 많은 한인들이 보험가입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족학교(KRC)측에 따르면 한인 어린이들의 의료보험 미가입률은 25%로 소수계 중 가장 높은 실정으로 이는 미 전체 어린이들의 의료보험 미가입률 12.5%에 비해 2배나 더 높은 것이다. 박 코디네이터는 “한인 커뮤니티는 자영업 비율이 높아 사보험 가입자가 적을 뿐 아니라 주정부 보험 정보도 부족해 의료보험 가입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UCLA가 최근 공개한 주정부 아동의료보험 가입 통계에 따르면 ‘헬시 패밀리’ 가입자 85만 명 중 한인 어린이는 1만768명으로 1.3%에 불과했다.
특히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카운티의 경우 이 의료보험 가입 어린이 24만9,220명의 인데 반해 한인 어린이는 6,137명(2.8%)이었으며,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전체 8만9,120명 중 2,568명(3.2%)에 불과했다.
헬시키즈 역시 한인 어린이들의 가입률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전체 가입 어린이 3만2,565명 중 977명(3%)뿐이었다.
문의 (323)937-3718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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