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모저모>
흑인 투표 방해하려는 흑색선전 난무 보도도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테이프는 뉴햄프셔주 북부의 딕스빌 노치와 하트스 로케이션이 끊는다. 주민 115명이 거주하는 작은 산골 마을인 딕스빌 노치와 하트스 로케이션은 4일 0시에 치를 첫 투표를 위해 등록 유권자들을 모두 모은 상태. 미국은 1948년부터 전통적으로 이곳에서 첫 대선 투표를 실시했으며 두 마을에서 시작된 투표 행렬은 시차에 맞춰 미 전역으로 확산된다.
◎…카를로스 라헤 쿠바 부통령은 3일 전세계는 ‘미친’ 대통령이 아닌 합리적이고 지적인 미국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 자유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헤 부통령은 아바나에서 열린 무역 페어 개막식에서 세계는 이성적인 미 대통령을 원하고 이는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는 지난 8년간 조지 부시 정권이 취해온 쿠바에 대한 강경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힌 반면,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는 보다 유연한 정책을 주장한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명 흑인 복싱 프로모터 돈 킹이 인종을 뛰어넘어 버락 오바마에게 투표하자고 호소하고 나섰다. 자신을 여전히 공화당원이라고 밝힌 킹은 3일 언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오바마를 흑인이 아닌 당신의 자녀와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우는 미국인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흑인이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면서도 오바마가 백인이었다면 선거에서 보다 쉽게 승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흑인들의 투표를 방해하려는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있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최근 필라델피아의 흑인 거주지역에선 주차 벌금을 내지 않았거나 범죄 혐의가 있는 사람들은 4일 투표장에서 체포될 수 있다는 거짓 ‘삐라’가 대량 살포됐다. 지난 주말 버지니아에서도 선거가 두차례 열릴 예정이나 공화당원은 화요일, 민주당원은 수요일에 투표하라는 내용의 진짜 연방정부가 제작한 것으로 가장한 삐라가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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