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승리 예상속 매케인 막판 격차 좁혀
오늘 9시께 당락 드러나
한인후보 16명
커뮤니티 기대감
선택의 날이 밝았다.
아이오와 코커스를 시작으로 장장 10개월에 걸쳐 치열하게 전개됐던 2008년 대통령 선거 운동이 마침내 막을 내리고 이제 유권자들의 심판만 기다리고 있다.
역사적 첫 흑백 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경제 위기와 2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미국의 현 상황을 반영하며 1960년 이후 가장 높은 65%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부재자 및 조기투표에서도 30개주에서 2,900만명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친 상태다.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3일 발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최저 5%, 최고 11%포인트 차이로 공회당의 존 매케인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나 이변이 없는 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소수계 대통령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갤럽 여론조사의 경우 오바마는 55%의 지지를 얻어 44%에 그친 공화당의 존 매케인을 두 자릿수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매케인에게도 희망이 없지는 않다. 2일 발표된 메이슨·딕슨 조사에 따르면 격전지인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플로리다에서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지고 노스캐롤라이나, 미주리, 오하이오에선 매케인이 오바마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발표된 로이터스·조그비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펜실베니아에서 14%포인트, 버지니아에서 6%포인트로 앞섰으나 나머지 접전주에서 격차가 좁혀지거나 매케인이 우세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5명을 교체하고 연방 하원의원 435명을 전원 재선출하는 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한편 남가주에서 7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16명의 한인 후보들이 연방 하원의원 등 각종 선출직에 도전장을 내고 있어 이들 한인 후보들의 선전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우정아 기자>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3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열린 집회에서 이날 타계한 외할머니에 대해 말하다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3일 인디애나폴리스 공항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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