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조기투표 마지막 날인 3일 투표소가 마련된 놀웍 소재 카운티 선거관리국 건물 앞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방송사 불꽃경쟁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준에 육박하는 65%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세계 방송사들의 투표 생중계 전쟁도 대선 못지않게 치열하다.
특히 이번 대선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을 예고하는 여론조사가 우세한 데다가 전국적으로 실시된 조기 투표에서도 유권자들의 25%가 투표를 마친 상황이어서 방송사들의 대선 중계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 방송들은 오후 4시(LA시간) 시작되는 버지니아 개표 실황을 시작으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생중계한다.
ABC 방송은 ‘투표 워치’팀을 구성해 투·개표 현장에서의 돌발 상황에 대비토록 했다. CNN은 최소 6개 중계팀을 구성해 투·개표와 관련한 사건·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ABC방송은 특히 뉴욕 맨해턴의 타임스퀘어에 야외 스튜디오를 설치, 개표방송을 생중계하는 한편 대도시 한 복판의 목 좋은 전광판에 개표상황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NBC 역시 뉴욕 맨해턴의 본사 건물과 록펠러센터의 유명한 야외스케이트 링크에 초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각 주별 개표 결과와 판세를 시시각각으로 중계한다.
CNN은 정치전문 기자인 존 킹을 등장시켜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지도인 ‘매직 월’(Magic Wall)을 이용해 각 주별 판세가 청색(민주)·적색(공화)으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영방송인 PBS는 대선후보의 TV 토론 사회자로 유명한 짐 레러 등을 동원해 여타 방송사들과 달리 훨씬 심층적인 분석 위주로 개표상황을 중계한다.
한편 영국의 BBC방송은 미 ABC방송의 전설적인 앵커인 테드 카플을 동원해 미국 대선 개표상황을 전 세계 자체 네트웍을 통해 처음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미국 방송사들은 투표마감 이후 2~3시간 이내에 특정 후보의 압승으로 대선 판세가 확정될 경우, 즉각 상·하원의원 선거와 주지사 선거현황에 대한 당락을 중계하는 ‘플랜 B’를 가동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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