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 7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각종 선출직에 도전장을 던진 16명의 한인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선거 직전까지 표밭을 누비는 등 혼신의 막판 선거운동을 펼쳤다.
패사디나, 글렌데일, 버뱅크 등이 포함된 제29지구 연방 하원의원직에 도전하는 공화당 소속 찰스 한 후보는 정치 초년생임에도 현역 의원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로 선거 하루 전인 3일 늦게까지 선거구 곳곳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했다.
남가주 한미공화당협회장을 역임한 한 후보는 이날 알함브라와 몬트레이팍 등 지역구 내 주유소 등에 자신의 선거 푯말을 부착하고 유권자들을 만나는 등 발로 뛰는 활동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한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근소한 표차로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패사디나, 글렌데일, 라캬나다 등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제21지구 주 상원의원직에 도전한 최태호 후보(공화)도 선거 하루 전까지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21지구는 공화당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높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북가주에서는 한인 메리 정 하야시 주 하원의원이, 오리건주에서는 임용근 주 하원의원이 현직 방어에 나섰고, 하와이에서 한인 1.5세 여성 주 하원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실비아 장 룩 의원도 무난히 6선을 이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네바다주에서 노스 라스베가스 제3 선거구 판사직에 출마한 크리스 이 후보는 예비선거에서 4명의 후보 중 40%를 득표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본선 승리 가능성이 높다. 이 후보가 선출되면 백인 일색의 네바다주 법조계에서 최연소 아시안 판사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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