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표단 내일 주 의사당 공청회 참석
중학교 교재 채택 전
한인입장 분명히 전달
역사 왜곡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요코 이야기’를 추천 도서목록에서 퇴출시키기 위한 한인사회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인사회는 오는 5일 새크라멘토 주의사당에서 열릴 예정인 주교육부 공청회에 대표자를 출석시켜 ‘요코 이야기’에 대한 한인사회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 책의 추천도서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주 교육부 교재채택위원회는 이날 공청회에서 6년 동안 사용될 중학교의 언어학 교재를 선별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여론을 수렴하게 되며 공청회 결과에 따라 ‘요코 이야기’의 퇴출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날 공청회에는 ‘쌀이 있는 풍경’의 작가이자 KAFE의 공동설립자인 이혜리 작가와 장성택 변호사, 최미영 북가주 한국학교연합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인사회를 대표해 공청회에 참석할 예정인 이혜리 작가는 ‘요코이야기’가 역사적 사실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부각시켜 교육위원들을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역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갖고 있지 못한 7~8학년 아이들에게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는 책을 추천도서 목록에 올리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좀 더 정확한 책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 작가는 말했다.
북가주에서 참가하는 장 변호사는 이 책이 추천도서 목록에서 퇴출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한인사회의 강경한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장 변호사는 “어린 시절 북한에서 본 위안부 경험과 일본의 한반도에서의 식민지배 사실을 설명할 것이며 ‘허구’에 불과한 이 책 내용을 왜 ‘사실’로 가르쳐야 하는지 따져 물을 것”이라며 “이 책이 퇴출되지 않으면 한인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야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남가주와 새크라멘토에서 한인학부모와 한인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 요코 이야기’의 역사 왜곡에 항의할 계획이다.
한편 LA한인회는 ‘요코 이야기’퇴출에 서명한 한인 700명의 서명지를 이날 공청회에서 전달한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