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선거국 비상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 가능성으로 유례없이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LA카운티 선거국은 선거일 일부 투표소에서 유권자 표기 오류 등으로 인해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이날 긴급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번 선거에서 LA 카운티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친 유권자는 약 430만명이며 이중 340만명 정도가 실제 투표소에 나올 것으로 전망돼 이번 대선은 유례없이 높은 투표율을 나타낼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어서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LA 카운티 선거국은 이번 선거는 전례 없이 많은 유권자들이 조기투표나 우편투표를 이용해 이미 투표를 마친 상태여서 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여분의 투표용지를 지역 센터에 미리 준비해 놓고 투표소에 신속하게 전달하는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또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대비해 ‘비상용 투표용지’를 투표소에 비치하는 방안도 긴급 논의 중이다.
카운티 선거국의 딘 로건은 “이미 50만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마쳤고 조기투표자도 2만명을 넘어섰다”며 “투표용지 부족현상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추가 용지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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