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뉴스) 대통령선거를 위해 4일 투표소를 찾거나 조기 투표로 권리를 행사한 미국 연예인들은 이번 선거가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힙합음악계의 거물 중 한명인 디디는 뉴욕 맨해튼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아 대기하고 있던 다른 유권자들의 뒤에 줄을 선 뒤 나 자신이 드라마틱하게 되지는 않으려 했다면서도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역사를 만드는데 동참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디디는 지금이 기쁜 순간이라며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컨트리 가수 리키 스캐그스는 이날 아침 테네시주의 고향에 설치된 투표소를 나서며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의 뜻이라고 생각되는 쪽으로 선택했다며 기독교인으로서의 깊은 뿌리가 자신의 선택을 좌우했다고 설명했다.
록 밴드 ‘폴 아웃 보이’의 베이스기타 연주자 피트 웬츠는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인근의 투표소를 찾아 오바마 후보에게 한표를 던졌다.
웬츠는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이런 저런 결정을 내리는 것은 원하지 않지만 이번 투표에 다른 사람들이 나서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민주당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후보와의 개인적 인연 때문에 오바마 후보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브랜디는 3일까지 뉴욕에서 새 앨범 홍보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투표에 참석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까지 이동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 세상이 변하고 있다며 내가 거기에 동참하게 돼 기쁘고 지금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올해 18세가 되면서 선거권이 생긴 컨트리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어머니와 함께 테네시주의 한 투표소에서 조기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올해들어 줄곧 기다리던 순간이었고 정말 재미있었다며 자신이 투표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하겠다고 말했지만 양대 정당 후보 가운데 누구를 지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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