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플루프
데이비드 액슬로드
선거 전략 총괄 ‘오른팔’ 액슬로드
당밖 바람몰이 총지휘자 플 루 프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탄생을 가능하게 만든 일등 공신들은 누구일까. 오바마 캠프의 핵심 인사들은 주로 민주당 외곽 인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손꼽히는 인물은 선거대책본부 수석전략가인 데이비드 액슬로드(53)다. 별명이 ‘도끼’(ax)인 그는 오바마의 오른팔 역할을 하면서 선거 전략을 총괄했다. 홍보 전문가인 그는 이미지 전략을 적절히 구사하면서, ‘변화’라는 화두를 오바마에게 접목시켰고, ‘배관공 조’ 사건으로 캠프가 위기에 처했을 때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지지를 끌어냈고, 선거 막판 30분짜리 광고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오바마 연설 때 ‘그래, 우린 할 수 있어’(Yes, we can)라는 호응구절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또 다른 축은 데이비드 플루프 선거대책위원장(42)이다. 청년시절 오바마처럼 조직 활동가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는 그는 지지자를 규합하는데 능하며, 당 밖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전략을 입안해 낸 것도 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가 첫 경선 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승리해 바람을 일으키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또 다른 핵심 인물은 발레리 재럿(51·여)이다. 시카고 증권거래소 이사회 의장 등을 지낸 재럿은 주로 캠프 바깥의 참신한 시각을 전달해 왔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그에 대해 ‘오바마는 그와 먼저 얘기하지 않고는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 역시 케네디 가문과 오바마를 연결시킨 주역으로, 부통령 후보 선정 작업을 책임지기도 했다.
이 밖에 오바마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활동한 피트 라우지(톰 대슐 전 상원의원 비서실장)와 미디어 전략가 짐 마르고리스, 앨 고어 전 부통령을 도왔던 코커스 전문가 스티브 힐드브란드,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디디 마이어스의 친 자매인 베스티 마이어스 등도 오바마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들이다.
현역 정치인으로는 공화당 의원이면서도 오바마를 지지한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 테드 케네디, 존 켈리, 척 헤이글,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 등이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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