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마가리타 고교 박영준(왼쪽 세 번째) TMC 회장과 TWF, SMCHR 회원 학생들이 16일 우간다 고아원 돕기 락 콘서트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간다 고아 위한 기숙사 기금마련”
아프리카 우간다의 고아를 돕기 위한 사랑의 락 콘서트가 한인 고교생들 주도로 준비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인 박영준(18)이 주축이 된 ‘샌타마가리타 가톨릭 고등학교’(SMCHS) 학생들이 오는 16일(일) 오후 5시 샌타마가리타 고교 ‘모이소 파빌리온’에서 우간다 고아원의 기숙사 건립 기금마련을 위한 ‘제2회 락 포 피스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박군이 회장을 맡고 있는 이 학교 음악서클 ‘트루 뮤지션 클럽’(TMC) 회원 학생들이 마련한 이날 공연 수익금은 우간다 고아들을 돕고 있는 같은 학교 봉사단체 ‘제3세계 퍼스트’(TWF)와 ‘샌타마가리타 인권위원회’(SMCHR)에 전달된다.
세 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날 공연 전체 지휘는 TMC 회장인 박영준(18)군이 맡았다.
TMC는 2006년 박군을 중심으로 결성된 이 학교 유일의 락밴드로 이번 공연에서 20여곡을 연주한다.
“지난해 초 클럽 회장단 모임에서 봉사활동 기금마련 방안을 생각하다가 콘서트를 하게 됐어요. 처음 시도한 지난해공연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일을 좀 더 크게 벌렸다”는 박 군은 “부담도 배가 됐지만 더 많은 기금을 모아 우간다의 고아를 도울 수 있을 것같아 마냥 기쁘다”고 말했다.
TMC의 이번 공연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LA의 유명 음향전문가가 공연 음향을 자청해 맡았고 무대와 조명시설도 모두 기부 받았다.
지난해는 공연에서는 6,000달러를 모았으나 올해는 티켓 판매로만 1만달러를 모으는 등 고등학생들답지 않은 기금모금 성과를 올리고 있다. 공연 당일에도 티셔츠를 판매하고 기금 후원자 찾기를 계속해 모금액을 최대한 더 늘리겠다는 것이 TMC 회원들의 소망이다.
“대학 진학 후에는 꼭 직접 우간다를 방문해 고아원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물론 기금마련을 위한 공연도 계속할 겁니다”고 말하는 박군은 공연 막바지 준비로 며칠씩 밤을 새우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에 전혀 피곤을 느끼지 않는단다.
문의 (949)606-6687
<박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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