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한인 포워드 김진수가 지난 18일 경기에서 영스타운 스테이트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메릴랜드 김진수 뛰는 경기
오늘 오후 4시 ESPN2 중계
한국에서 이미 NBA 재목으로 소문난 김진수(19·메릴랜드)의 농구실력을 두 눈으로 볼 기회가 왔다. 한국의 최연소 국가대표 선수 김진수가 미 대학농구 전통의 강호 메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가 27일 오후 4시 ESPN2를 통해 미 전국에 중계된다.
일찌감치 미국으로 ‘농구유학’을 와 남가주의 몬트클레어 프렙 하이스쿨, 코네티컷주의 사우스켄트 하이스쿨 등을 거쳐 메릴랜드에 들어간 김진수는 키 6피트8인치, 체중 195파운드의 포워드로 신체조건은 자신의 우상인 테이션 프린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비슷하다.
김진수는 3점슛이 주무기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제 대학 초년생으로 개인성적은 아직 볼품없다. 정규시즌 3경기에 걸쳐 게임당 15분을 뛰며 평균 3.7점에 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아직 어시스트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NBA 조기 진출 의사를 밝힌 김진수는 올 시즌 두 번째 영스타운 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3점슛 두 방으로 6점을 올렸지만 메릴랜드가 그 다음 버몬트를 연장 대접전 끝 89-74로 꺾은 경기에서는 11분 동안 뛰며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그 모든 부문에서 ‘0’을 기록했다.
하지만 방성윤(SK)이나 하승진(KCC)을 능가하는 재목으로 그들처럼 한국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웬만한 NBA 선수가 부럽지 않은 계약을 받아낼 수 있는 실정이다.
한편 ACC 컨퍼런스의 하위 팀으로 분류되는 메릴랜드는 전국 6위의 강호 미시간 스테이트를 상대로 적지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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