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한인밀집지역 연말 앞두고 생계형 절도 잇달아
연말을 앞두고 뉴저지 한인밀집지역 일대에 생계형 절도범들이 들끓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관계자들은 집을 비우는 일이 잦은 연말시즌인데다 극심한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빈집을 타깃으로 한 절도범죄율이 높아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범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뉴저지 레오니아에 거주하는 박모씨는 지난 21일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를 다녀 온 사이 도둑에
게 집안을 털렸다. 박씨는 이로 인해 수집해 놓았던 희귀 동전과 우표, 가전제품과 현금이 든 지갑 등을 포함, 약 1만5,000달러 상당의 금품이 없어지는 피해를 당했다.
잉글우드클립스의 김모씨 역시 지난 22일 수천 달러의 절도 피해를 입었다. 친구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아 다녀 온 사이 절도범이 침입, 집안을 벌집 쑤시듯이 엉망진창으로 해놓고 각종 귀금속과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뉴저지 레오니아와 잉글우드 클립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주 신고가 들어온 7개의 주택 절도사건 가운데 3건이 한인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클 치오피 잉글우드클립스 경찰서 부서장은 “연말시즌이 되면서 작은 생계형 빈집털이부터 대형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피해를 당하면 규모가 아무리 작더라도 적극 신고를 해야 2차, 3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 당국은 범죄 예방대책으로 ▶집안 잠금 장치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은 물론 ▶가급적 경보장치 설치하고 ▶외출 시에는 불을 켜놓거나 음악, TV 등을 틀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장기 외출시에는 자동차 한 대 쯤은 집 앞 주차로에 주차하고 이웃 또는 친지를 통해 주차위치를 정규적으로 바꿔주는 세밀함이 필요하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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