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트레이드들은 2년 뒤를 위한 포석
주간 NBA 라운드업
올 NBA 시즌에는 초장부터 대형 트레이드가 많다. 지난 3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덴버 너기츠가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데만 만족할 수 없다며 MVP 출신 포인트가드들을 맞바꾼데 이어 지난주에는 뉴욕 닉스가 하루 두 차례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는데…
피스톤스와 닉스는 정작 트레이드를 한 목적이 내년도 아닌 내후년에 프리에이전트(FA)로 풀릴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잡기 위해 샐러리캡 스페이스를 만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피스톤스는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의 계약이 내년 시즌을 끝으로 끝나면서 그에 묶인 2,000만달러가 풀린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닉스도 잭 랜돌프의 1,400만달러 연봉 부담을 던 동시에 LA 클리퍼스로부터 내년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기되는 선수들(팀 토마스와 컷티노 모블리)만 받아갔다.
‘르브론 더비’는 이미 시작됐다.
2년 후는 제임스만 아니라 크리스 바쉬(토론토 랩터스) 등 대어들이 쏟아져 나올 FA 풍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트에서는 LA 레이커스의 12승1패 출발이 눈부신 반면 LA 클리퍼스는 26일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 마커스 캠비의 ‘버저비터’가 빗나가며 105-106으로 석패, 시즌 전적이 2승13패로 떨어졌다.
동부 컨퍼런스는 디펜딩 NBA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14승2패)가 6연승을 포함, 9승1패를 내달리는 등 각 디비전 리더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센트럴 디비전 선두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12승3패)도 최근 9승1패, 사우스이스트 디비전 리더 올랜도 매직(11승4패)도 8승2패로 불이 붙었다.
서부는 레이커스가 ‘군계1학’으로 보이는 가운데 출발부진으로 스타일을 구기던 ‘텍사스 농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아르헨티나 특급’ 마누 지노빌리가 다시 뛰기 시작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승5패 출발 후 6승1패로 시즌 전적을 8승6패까지 끌어올렸고, 달라스 매브릭스(7승7패)도 5연패 뒤 5연승으로 바닥탈출에 성공했다.
<이규태 기자>
뉴욕은 구단과 팬들이 이미 ‘르브론 제임스 영입 작전’에 나섰다. 지난 25일 제임스의 캐발리어스가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을 방문한 경기에서 닉스 팬들이 직접 나서 제임스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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