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매브릭스 드반 조지의 팔 위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17-0 스퍼트로 매브릭스에 역전승
LA 레이커스가 각각 자신의 시즌 최고인 35점과 15점을 뽑아낸 코비 브라이언트와 트레버 아리자의 맹활약에 힘입어 달라스 매브릭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연승행진을 ‘6’으로 연장시켰다.
28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3쿼터 한때 10점차로 끌려가다 내리 17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고 끝까지 리드를 지킨 끝에 114-107로 승리, 시즌 13승1패로 올 시즌 NBA 최고성적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69-79로 뒤지던 3쿼터 종료 4분을 남긴 시점부터 시작, 다음 5분30여초 동안 매브릭스를 17-0으로 압도해 4쿼터 초반 7점차 리드를 잡았고 이후 종료까지 7~12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무난히 피니시라인에 골인했다.
지난 26일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 시즌 최저인 12점에 그쳤던 브라이언트는 35점을 뽑아내며 팀을 리드했고 아리자는 시종 투지넘치는 플레이로 특히 승부의 고비에서 스팍플러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오른발 부상에도 불구, 경기에 나선 앤드루 바이넘은 18점과 10리바운드를 보탰고 데릭 피셔와 파우 가솔이 18점, 14점을 보탰다. 연승행진을 ‘5’에서 마감한 매브릭스(7승8패)는 제이슨 테리가 29점으로 팀을 이끌고 더크 노비츠키(19점 12리바운드)와 제이슨 키드(12점 11어시스트)가 더블-더블로 힘을 보탰으나 스타터와 벤치멤버로 고르게 활약한 레이커스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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