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435개 학교 주변의 공기오염이 더 악화돼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전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학교 주변의 대기에 대한 산업적 오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최신 독성 화학물질 추적 모델을 이용해 미전역의 12만7,800개 공사립 및 교구 학교 주변의 대기 중 화학물질의 농도와 건강상의 위험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8일 보도했다.
대표적인 예로 오하이오강 유역의 신시내티 교외에 있는 메러디스 히친스 초등학교는 길 건너 플래스틱 공장에서 날아온 화학물질로 인해 암에 걸릴 위험이 오하이오주 환경보호국(EPA) 조사결과 허용치보다 50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학생들을 다른 학교로 이동시켰다.
일리노이주 동 시카고 지역의 에이브러햄 링컨 초등학교의 대기에서는 망간 농도가 정부의 허용치보다 12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와 같은 구역에 있는 3개 공장에서 연간 6톤 이상의 망간을 배출하기 때문인데 망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정신적 또는 감정적 차원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주변의 공기오염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된 435개 학교들은 일리노이,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등 산업지대가 많은 주의 학교들이 많았지만 대서양 연안에서부터 서부지역에 이르기까지 34개 주의 170개 도시에 산재해 있었다.
또 1만6,500여개 학교의 경우 주변 대기가 같은 학구의 대표적인 지역 대기보다 독성 농도가 2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3,000여개 학교의 경우 건물 밖 대기의 독성 농도가 10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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