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경시대회는 실력 향상은 물론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심어준다. 지난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던 49회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예일, MIT, 칼텍 등은 지원서에 별도 표시
내년 2월 수학경시 AMC 실시
최근 학문에서 수학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수리능력’은 비단 수학이라는 학문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논리나 정책의 입증과정에서 그 중요도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각종 수학경시 대회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 2월 국제 수학올림피아드 미 대표팀 선발을 위한 AMC 10과 AMC 12 1차 시험이 미 전역에서 실시된다. 한인타운에서도 개별적으로 응시가 가능한 이 대회에 관해 알아본다.
■ 왜 중요한가
단순히 수학실력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이 시험을 준비하고 치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수학재능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수학의 중요성은 대학에 진학해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많은 학생들, 특히 경제와 경영 분야에 전공을 택한 경우 중간에 드롭하고 다른 전공으로 바꾸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수학 때문이다.
즉 중고등학교에서부터 착실히 수학실력을 쌓으면, 대학수업에서 매우 유리하다는 의미가 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AMC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을 경우 각종 상이 수여되며, 이 기록은 대학진학 때 지원서에 반영할 수 있는데, 특히 예일, 칼텍, MIT등 공과 분야가 강한 대학들은 아예 지원서에 이를 표기할 수 있는 란이 별도로 설정돼 있을 정도다.
■ 선발절차
2월 시험에서 AMC 10은 상위 1%, AMC 12는 상위 5%에 오른 학생들에게는 내년 3월과 4월에 실시되는 2차 시험인 AIME(American Invitational Mathematical Examination) I과 II에 도전할 자격이 부여된다.
그동안의 관례를 보면 미 전국에서 약 1만여명의 학생들이 도전하게 되는데, 2차 시험을 통해 약 500명의 학생들을 선발한다. 이어 3차전은 USAMO(USA Mathematical Olympiad)로 불리며, 4월28일과 29일 양일간 실시돼 12명을 가리게 되며, 6월8일과 9일 워싱턴 DC에서 최종 대표선수 6명을 선발하는 결승전이 펼쳐진다.
대표팀은 2009년 7월1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브레멘에서 열리는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 출전, 실력을 겨루고 지구촌 일원으로 수많은 외국 학생들과 뜻 깊은 교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의 경우 AMC 10에 10만2,904명, AMC 12에는 12만169명이 응시했었고, AIME 진출자는 10이 응시자의 2.6%인 2,698명, 12에는 7%에 해당하는 8,550명이었다.
■ 시험준비
서점 등에 가면 수학경시대회 관련 서적들이 있다. 이를 구입해 시험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다.
또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한인타운에서 열리는 대회에 응시할 경우 주관처에서 지난 11년치 기출문제를 무료로 PDF 파일로 받아 공부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