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들이 지난 11월18일 실시된 수학경시대회 AMC 8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우수한 실력을 자랑했다.
시험결과 자료들이 하나씩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에서 열린 시험에 응시한 학생(총 119명) 가운데 8학년생의 평균 점수가 16.7점(25점 만점), 전체 한인 응시자 평균은 14.9점을 기록했다.
이는 미 전역에서 15만명이 참가했던 지난해 8학년 평균이 10.5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점수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한인타운 응시자 가운데서만 만점자가 두 명이나 나와 관심을 모았는데, 필그림 스쿨 8학년에 재학중인 정재원군과 어바인 웨스트팍 초등학교 6학년인 앤드류 홍군이 그 주인공.
7학년 때 미국에 온 정군은 “한 문제 정도를 제외하곤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논리적으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어 수학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미 알지브라 2를 공부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정군은 장래 이공계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군과 함께 만점을 기록한 홍군은 초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에 손을 댈 정도로 높은 이해력과 응용력을 갖추고 있다.
이미 주요 대학의 우수학생 여름캠프 시험에도 응시, 합격한 바 있는 홍군은 내년에 UC어바인에서 실시하는 여름캠프에 참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14명, 미 전체에서는 76명의 만점자가 나왔었다.
정재원군
앤드류 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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