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법인에 이사 파견
“속도 등 불편 해소”
대화 도중 잘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네, 이년에게 물어보자”고 말한다. 때론 “내 친구 ‘식인’이는 모르는 게 없다”며 컴퓨터를 두들겨 금새 정답을 찾아내기도 한다. 한국의 검색 포탈 ‘네이버’(www.naver. com)와 네이버가 제공하는 ‘지식인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다.
‘네이버’가 미국에 왔다. 엄밀히 말하면 미주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믿을 만한 실력자’를 미주에 파견한 것. 주인공은 ‘네이버’를 운영하고 있는 NHN(대표 최휘영)의 미주법인 NHN USA(대표 윤정섭)의 최재현 이사.
주류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5년 어바인에 NHN USA가 설립된 이래 검색 포탈 ‘네이버’의 서비스를 위해 본사에서 임원진이 파견된 것은 최 이사가 처음이다.
최 이사는 16일 본보를 방문 ‘친 미주동포 서비스 정책’을 펼쳐나갈 뜻을 밝혔다.
하루 평균 접속 인구 1,800만명 중 약 5%가 해외동포이고, 이중 1.3~1.5%는 미주지역 접속자인데도 불구하고 미주동포들은 서비스 이용 면에서는 적잖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는 것.
최 이사는 “서버가 본사에 있어 속도가 느렸지만 이를 개선해 나갈 것이며 데이타베이스도 한국 이용자들을 위주로 구축된 면이 없지 않았다. 미주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려를 아끼지 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미주지역 한인들은 한국을 그리워하며 여전히 김치를 먹고 한국어를 사용하며 미국 속 한국인으로 살고 있다. 한글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께 정서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도움이 될 수 있는 ‘네이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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