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생산·밀반입
도시 소매상 통해 판매
연 수입 180억~390억달러
국경경비 강화·내분 탓
공급 차질 빚기도
멕시코 마약밀매 조직들이 미국에서 가장 큰 조직범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연방 법무부의 한 보고서가 분석했다.
연방 법무부 산하 국립마약정보센터(NDIC)는 연례 전국 마약위협 실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멕시코 마약밀매 조직들의 미국 내 영향력에 필적할 만한 조직은 없다고 강조했다.
NDIC는 미국 전역에서 밀매되고 있는 마약은 대부분이 멕시코 국경을 넘어온 것이며 멕시코 마약밀매 조직들이 미국 마약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기에다 멕시코 마약밀매 조직들이 미 국내 갱조직들과 연계하여 마약을 거래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 마약조직들은 미국 대부분 도시에서 소매공급망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제까지 장악하지 못한 지역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 NDIC의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경비가 강화되고 멕시코 국내에서 마약 카르텔 사이에 영역다툼이 격화되면서 미국 일부 지역에서 마약공급에 차질이 생기기도 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유럽에서 마약 수요가 증가한 것도 공급 차질의 한 원인으로 거론됐다.
멕시코 마약 조직들은 미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기 위해 첨단 위성통신기술, 인터넷 전화(VoIP) 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메시지도 암호로 주고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멕시코와 콜롬비아 마약밀매업자들이 미국에서 연간 180억~390억달러의 수입을 올리면서 돈세탁을 하는 것으로 NDIC는 추산했다.
NDIC는 또 멕시코 마약조직들이 국경 인근의 남부 지방과 LA, 샌프란시스코 등을 중심으로 서부지역은 물론 북동부 쪽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아시아계 조직들이 캐나다에서 엑스타시 MDMA를 생산하여 미국으로 들여오는 경우도 증가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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