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청소년 봉사조직‘화랑 레오’ 창단 결실
LA 윌셔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이 LA 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LA 윌셔 라이온스 클럽 박윤숙 회장이 청소년 봉사단체인 화랑 레오클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국제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 클럽’ 소속 LA윌셔 라이온스 클럽(회장 박윤숙)은 올해 한인 청소년이 주축으로 결성된 청소년 봉사단체 ‘화랑 레오클럽’을 지난 6일 발족시키는 등 뜻 깊은 한해를 보냈다.
성인 단체인 한인 라이온스 클럽이 LA에서 출범한지 35년 만에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조직을 탄생시킨 것. 청소년 클럽의 탄생이 있기까지는 지난 7월 윌셔 라이온스 클럽의 20대 회장에 취임한 박윤숙 회장의 강한 의지와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박 회장은 “현재 3명의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로서 청소년들의 사회 봉사활동이 대학 진학에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그 동안 대학진학을 희망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단체가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국제적 공인 단체인 라이온스 클럽의 지원을 받아 레오클럽을 만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화랑 레오클럽’은 이미 정원 50명을 훨씬 초과한 100명이 등록했으며 이미 LA, LA동부, 라카냐다, 라크레센타, 베벌리힐스 등 4개 지역 조직으로의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윌셔 라이온스 클럽은 지난 1989년 1월6일 ‘웨스트 윌셔 라이온스 클럽’이란 명칭으로 출범했는데 올 들어 단체명을 ‘LA 윌셔 라이온스 클럽’으로 변경했다.
지난 60년대 한국에서 ‘한강 라이온스 클럽’에서 활동을 펼쳤던 초기 멤버들의 경험이 바탕이 돼 1990년 청소년 마약퇴치 프로그램 기금모금 행사가 윌셔 라이온스 클럽의 첫 사업이 됐다.
주요 봉사활동으로 10년째 매달 한 차례씩 LA 다운타운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달 서울 국제공원과 윌셔 블러버드 거리 청소, 라이온스 클럽의 대표 봉사 사업인 개안수술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최근 이어진 불경기로 크레딧을 망친 한인들을 위한 ‘크레딧 교정 안내 세미나’ 2월에는 무료 건강진단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며, ‘화랑 레오클럽’에 대한 후원도 주요 봉사활동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윌셔 라이온스 클럽은 올해 적극적인 회원배가 운동을 벌여 가주 조세형평국 미셸 스틸 박 위원을 영입하는 등 50명으로 회원수를 대폭 늘렸다. 클럽측은 회원 증가를 통해 향후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더 많은 이웃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회장은 “화랑 레오클럽 출범을 계기로 학부모들이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게 돼 라이온스 클럽 가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참된 봉사정신으로 무장해 불우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213)820-2929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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