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도 없고 숙제도 없으며 주말 시험도 없고 성적 평가도 없다.
학생들이 들으면 꿈같은 이야기가 될 이런 학교가 미국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뉴욕주의 시골 도시인 라파예트에 있는 라파예트 빅 픽처 고등학교가 바로 이런 학교 중의 하나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 계획을 짜며 일주일에 이틀은 학교를 떠나 멘터와 실컷 이야기를 나눈다. 이 학교에서는 한 명의 교사가 모든 교과목을 가르치며 4년간 한 반을 담임해 졸업 때까지 지도한다. 교사라고 하지만 이 학교에서의 명칭은 상담선생님이다.
이곳에서는 사회에서의 실제적인 일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이끌어가며 인턴 경험과 포트폴리오, 구두 발표, 학생들의 관계와 교사 및 멘터와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각자 어학공부와 책읽기에 시간을 할애하며 10주간인 매 학기 말에 설정된 45분의 발표시간에 대한 준비작업으로 하루를 보낸다.
현재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관심사는 경찰 분야와 간호, 사진, 음악 연주, 수중 용접 등이다.
그렇다고 해서 대학 진학을 도외시하는 것도 아니며 학교 졸업생들은 최소한 한 대학 이상 지원해 입학 허가를 받을 것으로 학교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독특한 교과 과정과 학교운영방식을 고수하는 빅 픽처 스쿨은 지난 10여년 간 미국 전역에 60개 이상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데니스 릿키와 엘리엇 워셔가 설립한 빅 픽처 컴퍼니가 1996년에 로드 아일랜드주의 프로비던스에 설립한 고등학교가 빅 픽처 스쿨의 첫 학교이다.
지금은 17개 주에서 7,500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픽 픽처 스쿨의 졸업률은 9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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