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 양로원에서 입주자들과 직원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 양로원은 정부 평가에서 5성을 받은 곳이다.
메디케어센터 전국 1만6천여곳 평가
루이지애나 ‘최악’ 델라웨어 ‘최고’
비영리단체서 운영하는 곳 등급 높아
메디케어가 처음으로 전국 1만6,000개의 양로원에 질적 수준 등을 토대로 등급을 매겨 일반에 공개했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MS)는 양로원들 가운데 경쟁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에 더 선택을 주기 위해 호텔이나 식당처럼 각 양로원에 대해 질적 수준 및 직원, 보건 시찰과 전체 점수에 별 1개에서 5개 사이의 등급을 매겼다.
등급제는 직원들이 입주자들을 돌보는 시간, 욕창 발생률, 환자가 강제로 억제된 사례 등 다양한 기준을 감안, CMMS 웹사이트(http://www.medicare.gov/nhcompare/)에서 양로원들을 검색하고 등급을 비교할 수 있다.
USA투데이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영리 양로원들이 전체적으로 영리 양로원들보다 등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보도했다. 전국 비영리 양로원 4,182곳 가운데 등급이 가장 낮은 별 1개를 받은 양로원이 13%인 반면 영리 양로원은 1만542곳 가운데 무려 27%에 달했다. 별 5개를 받은 비율은 비영리 양로원의 경우 19%였으나 영리 양로원은 9%에 그쳤다. 비영리 양로원은 대부분 기업 소유이나 약 5분의1은 종교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편 병원과 연계된 양로원은 그렇지 않은 양로원보다 대체로 등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별 1개 등급을 받은 양로원은 전국적으로 23%에 달했는데 특히 루이지애나가 285개 양로원 중 39%에서 1개 등급을 받아 최악을 기록했다. 반면 별 5개 등급이 가장 많은 주는 델라웨어로 45개 중 29%가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이어 알래스카, 뉴햄프셔, 메인, 하와이, 앨라배마 등이 20% 이상이었다.
캘리포니아는 1,254개 양로원 가운데 21.7%가 별 1개를 받았고 11.8%가 별 5개를 받았다.
카이저 재단에 따르면, 양로원은 지출의 43%를 주정부에서 지급하는 메디케이드로 충당하는데 델라웨어의 경우 일인당 하루 225달러를 지급하는 반면 텍사스는 108달러를 지급하는 등 주에 따라 차이가 있다.
케리 윔스 메디케어 디렉터는 등급제가 양로원 선택을 좁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양로원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MMS는 양로원 등급 결과가 매년 최소 4차례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밝혔다.
등급제를 대체로 반대해온 양로원 단체들은 방법에 흠이 있다며 지난달 발표를 연기할 것 연방의회에 촉구했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