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초중고 역사지도 안내서 분석 “개정 요구 나서야”
캘리포니아주 초중고 역사 교과과정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한국’(Korea)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기회는 단 3번뿐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 코너 ‘교육자를 위한 한국 아카데미’(KAFE) 공동대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 교육국이 정한 ‘역사 사회 지도 안내서’(History Social Science Framework)에서 한국에 대한 언급은 7학년 때 2번, 11학년 때 1번 등 모두 3번에 불과했다.
249쪽 분량의 지도 안내서는 공립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이 가르칠 때 사용하는 지침서로 교사들은 가이드라인을 기본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된다.
현 안내서에서는 7학년 ‘세계 역사와 지리: 중세 및 초기 근대기’(World History and Geopraphy: Medieval and Early Modern Times, 500-1789) 단원에서 불교가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전파됐다는 사실과 일본이 지리적으로 중국과 한국에 근접해 학문과 언어, 종교 철학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2회 기술돼 있다.
11학년 때는 2차 대전 후 냉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미국의 전후 ‘마셜 계획’과 트루먼 독트린을 설명하면서 한국 전쟁(Korean War)에 대한 언급이 한번 등장했다.
메리 코너 대표는 “유치원에서부터 12학년까지 학생들에게 한국이 소개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며 “지도 안내라는 것은 수시로 업데이트 되고 고쳐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새크라멘토 주의사당에서 6번의 공청회에 참가해 개정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너 대표는 이를 위해 “공청회에 같이 참석할 한국 사람과 재정적으로 후원해 줄 한인들이 필요하다”며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했다. 문의 (626)441-1284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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