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찰소지 업주·ATM 사용자 주타겟
연말연시를 맞아 각 동창회 및 일반 단체들의 송년모임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모임 후 밤늦게 집으로 귀가하는 한인들을 타겟으로 하는 미행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강도들은 머세데스 벤츠, BMW 등 주로 고급차를 소유한 한인들을 뒤쫓아가 피해자가 집에 도착하면 곧바로 덮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새벽 12시30분께 LA 한인타운 인근 ‘컨트리클럽 팍’에 거주하는 모 고교동문회장 이모씨의 부인이 집 앞에서 2인조 흑인강도에게 소지품을 강탈당했다.
송년모임 참석 후 남편보다 약 5분 먼저 집에 도착한 이씨의 부인이 게이트를 열기 위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흑인 남자 2명이 달려들어 수백달러의 현찰과 크레딧카드, 수표 등이 들어있던 핸드백을 빼앗아 도주한 것. 이씨는 “아내가 강도피해를 당하는 것을 보자마자 쫓아갔으나 범인들은 쏜살같이 달아나 손을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8일에는 3인조 강도가 업소 문을 닫고 귀가하던 60대 한인 부부를 자동차로 집까지 미행해 폭력을 행사하며 1,000달러 상당의 금품을 강탈해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 6일에는 커머스 카지노에서 카드게임을 하고 귀가하던 한 주민이 주유소에서 개스를 넣는 동안 카지노에서부터 뒤따라온 2인조 무장 강도에게 금품을 털리기도 했다.
경찰은 미행강도 예방을 위해서는 ▲수상한 사람이 뒤따라오지 않는지 주위를 잘 살필 것 ▲귀가 시 다양한 루트를 이용해 다닐 것 ▲미행을 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경우 주유소. 마켓 주차장, 경찰서, 소방서 등으로 가서 도움을 요청할 것 등을 조언했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