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낸 텍사스 와이드아웃 콴 크로스비가 환호하고 있다.
경기 종료 16초 전 26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오하이오 스테이트 울려…24-21 재역전승
대학풋볼 랭킹 3위로 밀려 내셔널 타이틀전에 못 나간 게 불만인 텍사스(12승1패)가 10위 오하이오 스테이트(OSU·10승3패)를 제치고 피에스타보울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종료 16초 전에 터진 26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승부가 뒤집힌 스릴러였다.
텍사스는 5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OSU를 24-21 재역전승으로 눌렀다. 2분 5초를 남겨두고 OSU의 댄 해런에 15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17-21로 뒤졌지만 하이즈만 트로피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쿼터백 콜트 맥코이가 1분42초 만에 다시 역전 터치다운으로 받아쳤다. 타임아웃도 한 번 안 부른 채 11차례 플레이에 걸쳐 78야드를 전진, 콴 크로스비(14리셉션, 173야드)의 품에 경기 두 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안겨주며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하지만 텍사스는 벼르고 있던 대로 압승을 거두는 데는 실패, “우리가 진짜 1위”를 고집하기는 어렵게 됐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압승으로 스타일 포인트를 올려 마지막 AP 기자단 투표에서라도 1위 표가 몰리길 바라고 있었다.
한편 내셔널 타이틀전 BCS챔피언십은 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돌핀스테디엄에서 1위 플로리다(12승1패) 대 2위 오클라호마(12승1패)의 대결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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