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17일부터 도래하는 미전역 ‘디지털 방송’ 시대에 앞두고 한인들을 위한 한국어 디지털 컨버터 정보센터가 구축된다.

미주아태노인센터(NAPCA)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은 16일 KCS 커뮤니티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어가 미숙한 한인노인들을 위해 디지털 컨버터 구입안내 및 설치 방법 등을 한국어로 지원한다고 밝혔다.이같이 NACPA 등이 디지털 컨버터 구입안내를 한국어로 지원하고 나선 것은 내달 17일 디지털 방송시대 개막과 함께 방송이 디지털로 전송돼 이날부터 디지털 컨버터 없이는 아날로그 TV 시청이 사실상 불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아날로그 TV라도 위성 또는 케이블 서비스를 받고 있으면 디지털 컨버터 없이 계속해서 TV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디지털 컨버터관련 한국어 정보 센터를 설치하고 연방정부에서 지급하고 있는 40달러짜리 디지털 컨버터 구입 쿠폰과 디지털 수신기 설치 방법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더렉 윙 NACPA 공보관은 이름과 주소만 대면 연방정부로부터 40달러짜리 디지털 쿠폰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며 최근 디지털 방송일이 다가오면서 쿠폰 신청자들이 폭증, 지금 신청하면 약 4~6주간 대기해야 돼 2월17일전까지 디지털 컨버터 구입을 원하는 사람은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디지털 컨버터 쿠폰 신청은 인터넷 웹사이트(www.dtv2009.gov)를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 내 한글 신청서를 통해 우편 또는 팩스로도 보낼 수 있다. 또 전화신청(1-800-336-2722)이나 한국어 안내를 원할 경우 NAPCA(1-800-582-4259), KCS 장년복지부(212-727-8745)에 연락하면 된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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