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에 맞춰 세계 지도자들은 일제히 축하인사를 건네면서 대화를 중시하는 오바마 행정부의 ‘다자주의’ 정책에 기대감을 피력했다.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국제사회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인권 개선 등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이 ‘타협’을 거부했던 현안들에 좀 더 많이 노력해주기를 주문했다. 그러나 핵무기 개발과 관련,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이란, 미국에 맞설 ‘수퍼파워’로 재부상하려는 러시아, 경제력으로 견제하려는 중국 등은 축하와 함께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중-미 관계는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려는 아주 중요한 단계에 있다”면서 오바마 행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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