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민주당협 브래드 이 회장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열광으로 가득 찬 현장이었습니다”
20일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 앞 광장에서 치러진 역사적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을 직접 지켜본 남가주 한인 인사들은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연 현장의 열기를 이같이 전했다.
이날 취임식을 참관한 브래드 이 LA한인민주당협회 회장은 “취임식 내내 분위기가 흥분과 기쁨 그 자체였다”며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연설에서 변화와 희망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뿜을 때는 수백만의 참석자 모두 가슴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브래드 이 회장은 이어 “흑인들을 비롯해 100만이 넘는 수많은 인파가 운집했음에도 불구하고 질서정연하게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미국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미국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음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브래드 이 회장을 비롯, 강석희 어바인 시장과 민병수 변호사,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 등 11명의 남가주 한인들이 직접 참석해 미국 첫 흑인 대통령의 취임을 지켜보며 새로운 미국을 향한 발걸음에 동참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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