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곳곳에 독도평화 마을을 만듭시다”
유종구(59) 독도평화연구소장은 “이웃, 친구, 직장, 단체, 가정 마다 독도 평화마을을 조성해 독도의 진실을 알리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며 한인사회에 독도 평화마을 운동을 제안했다. 유 소장은 독도를 공동 수역에 포함시킨 1999년 한일어업협정 파기 국민추진위원회 위원장과 대한민국 독도주민회장, 독도문제 연구소장 등을 지내며 지난 10년간 독도 운동을 펼쳐온 인물.
2006년 5월 도미, 독도평화연구소를 설립한 뒤 그간 국제사회에 독도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펼쳐왔다. 유 소장은 “독도운동은 결국 일본의 침략행위에 대항하는 것으로 이제 국제적인 평화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인사회가 먼저 독도 평화마을 운동을 전개, 점차적으로
미 주류사회와 국제사회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소장은 “독도 평화마을 운동은 십여년간 독도 문제를 대하면서 얻은 가장 효과적인 독도운동 조직형태”라며 “저변부터 튼튼하게 다질 수 있는 풀뿌리 운동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산발적인 운동 외에는 궁극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소장이 말하는 독도 평화마을 운동은 소모임 위주로 이름을 만들어 일상생활 속에서 독도 지키기 운동을 펼치자는 게 골자다. 예를 들어, 철수 독도 평화마을은 철수가 이장이 돼 가족과 친구를 평화마을 주민으로 조직한 후 독도운동을 벌이자는 것이다.
유 소장은 이 같은 평화마을 운동을 한일어업협정 10주년을 맞은 내달부터 본격 전개한다는 방침으로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집필한 ‘독도 캘린더’와 ‘위기의 독도’란 책을 한인사회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독도 캘린더는 현재 1,000부를 제작한 상태로 필요로 하는 단체들이나 모임들에게는 추가 인쇄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유 소장은 “이번 풀뿌리 운동이 제대로 정착돼 주류사회와 국제사회로 확산되어 가기를 기원한다”며 동포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문의:917-733-8806 <김노열 기자>
유종구씨가 독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직접 디자인한 독도 캘린더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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