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서관 근무... 지난 12월 대통령과 골프도
지난 연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하와이 동반 골프 라운딩에 나서 화제가 됐던 한인남성 유진 강(24, 사진)씨가 대통령 취임식날인 지난 20일 대통령 특별보좌관(Special Assistant to The President)에 임명됐다.
미시간 대학 출신으로 지난 2005년 대학 재학시절 미시간주 앤 아버 시의원직에 출마했다 낙선한 경력을 가진 강씨는 시의원 낙선 3년 만에 대통령 특별보좌관으로 백악관에 입성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강씨는 지난해 11월10일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시절 비행기 트랩을 오르면서 강씨의 등을 두드려주며 격려하는 사진과 12월21일 하와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치는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지난 18일에는 뉴욕타임스 매거진이 보도한 ‘오바마의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주요 인물로 꼽히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오바마 행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점쳐지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특보로 임명된 강씨는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백악관 서관(West Wing) 1층의 대통령 집무실과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며 대통령을 보좌할 것으로 보이며 연봉은 9만5,0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오바마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직을 수락하기 전부터 함께 시간을 보냈고 선거 유세 당시에도 항상 동행했던 14명 중 한명이다.
특히 강씨가 지휘 · 감독했던 특수팀은 유세기간 내내 웹사이트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미국인들을 공략, 유세 초기 오바마 후보의 지지자들을 확보하고 유권자들과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큰 공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씨의 형 피터 강씨도 할리웃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100인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한 촉망받는 인물이다. 한편 강씨가 백악관에 입성함에 따라 오바마 정부 주요직책에 발탁된 한인들은 시카고 출신의 김소연(미국명 에나) 백악관 비서실 커뮤니케이션 담당, 크리스토퍼 강 백악관 입법특보, 베치 김 백악관 국방부 연락담당관 등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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