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를 졸업한 한인 2세 여성 작가가 출간한 첫 소설이 평단과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홍콩에서 태어나 미국서 교육을 받은 한인 2세 재니스 이(사진·한국명 윤경)씨로 이씨는 지난주 유명 출판사 ‘펭귄 그룹’을 통해 자신의 처녀작 ‘피아노 선생님’(The Piano Teacher)을 발표했다.
첫 소설 ‘피아노 선생님’ 호평
내일 패사디나서 북 낭독·사인회
2차 대전 당시 홍콩을 배경으로 중국인 소녀와 영국인 피아노 선생과의 사랑이야기를 아름답게 서술한 이 소설은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릿 저널, 피플 매거진 등에 서평과 인터뷰가 잇따라 크게 실렸고 이미 22개국과 판권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서 태어나 자랐으면서도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는 이씨는 15세 때 미국으로 유학와 하버드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유명 여성 잡지 ‘엘르’와 ‘미라벨라’의 편집장을 거쳤다.
이어 창작 의지를 불태우며 이창래 교수가 학장으로 있는 헌터칼리지에서 이 교수의 지도하에 창작수업을 받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창래 교수는 이씨의 소설에 대해 “전쟁기의 사랑과 배신을 강렬한 인물 묘사와 섬세한 시대적 상황 서술을 적절히 배합해 표현한 소설”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의 눈을 뗄 수 없게 할 만큼 매력적인 소설”이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내 북 낭독 및 사인회 투어를 갖고 있는 이씨는 24일 오후 5시 패사디나의 브로만스 서점(Vroman’s Bookstore)에서 남가주 지역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재니스 이씨 홈페이지 www.janiceyklee.com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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