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들의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당초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던 한국인들의 미국방문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법무부 출입국 관리소에 따르면 2008년 1월20일~2009년 1월25일까지 1년여 동안 미국으로 출국한 한국인은 약 13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11월20일~2008년1월19일까지 1년2개월간 약 216만 명에 달했던 한국인 미국 방문객 보다 약 38.8% 감소한 것이다. 이는 경기침체화가 가속화되고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급등하면서 미국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출입국관리소의 통계가 비자면제 시기에 정확히 부합되지 않지만 이 같은 감소폭은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 동부관광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환율 상승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들이 크게 준 게 사실”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무비자 실시와 전혀 상관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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