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젊은 한인과학자들로 구성된 뉴욕한인생명과학자모임(NYKB, 회장권한대행 박희준)이 발족, 내달 한인 생명과학자들이 참여하는 뉴욕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단체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메디컬센터, 컬럼비아 대학교, 코넬 대학교, 메모리알 슬론-케터링 암센터,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 뉴욕대학교, 라커펠러대학교 등 뉴욕시 소재 7개 대학교 및 연구소에서 연구중인 한인 생명과학자들을 주축으로 지난달 조직됐다.
사실 1978년 유사 단체가 조직돼 소규모 세미나 형식으로 1990년대 초까지 활동하다 없어진 후 이번에 젊은 과학자들이 다시 모임을 만들어 정기 컨퍼런스 개최와 타 지역과의 연계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현재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암줄기세포와 성체 줄기세포를 연구중인 박사과정 재학생 박희준 회장권한대행은 병원과 연구소 등의 수요에 따라 뉴욕지역 한인 인재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창구를 마련하고 300 여명의 뉴욕 한인 생명과학자들간 연구 교류, 친목도모, 네트웍 형성 및 지속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고자 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권한대행은 앞으로 뉴저지지역 대학 및 연구소와도 교류를 확대, 뉴저지 한인 생명과학자들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월21일 열리는 생명과학 컨퍼런스에는 뉴욕일대 생명과학 분야의 박사, 박사 후 과정의 연구원 및 교수 등 150여명의 한인과학자들이 참석한다.NYKB측은 지난 11일 컨퍼런스 접수 마감이 끝났지만 롱아일랜드와 뉴저지 등에서도 문의가 쇄도, 70여명 정원의 컬럼비아대학 생물학과 세미나룸에서 열려는 계획을 바꾸어 넓은 장소를 물색 중이다.
NYKB의 고문으로는 1978년 당시 뉴욕에서 한인생명과학자 모임을 조직, 이끌었던 조동협 코넬대교수, 이진옥 라커펠러대 교수가 맡았으며 이외에도 아리아나 김,김태완 컬럼비아대 교수 등 뉴욕 각대학의 한인 교수들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NYKB는 2월중 초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최희은 기자>
지난달 발족된 뉴욕한인생명과학모임(NYKB)에서 활동하는 컬럼비아대학 생명과학자 모임(KBCU) 회원들. <사진제공= KB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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