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본보에 도착해 할리웃보울 한국음악 대축제의 티켓 판매를 기다린 멜리사 호튼(오른쪽부터), 린다 옹, 미셸 소브가 티켓 판매가 시작되려는 순간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인·타인종 팬들 새벽부터 판매창구앞 장사진
티켓판매 사이트 접속자 폭주로 한때 서버 다운
“1년간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오는 5월9일 열리는 세계 최대의 한류 콘서트 ‘제7회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의 티켓 판매가 지난 달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시작된 가운데 수많은 극성 팬들이 이날 새벽 5시부터 본보에 찾아와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으며 온라인 판매는 한꺼번에 접속이 몰리면서 30여분간 서브가 다운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티켓판매가 시작된 이날 해가 뜨기도 전 수십여명의 팬들이 담요와 간이의자를 지참한 채 회사문 앞에서 티켓이 판매되기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져 세계 최대의 한류축제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친구들과 함께 티켓을 구입한 멜리사 호튼은 “한국의 최고 스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는 할리웃보울이 유일하다”면서 “다우니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출발했지만, 이 시간이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티켓 판매는 온라인으로 동시에 시작됐는데 티켓 판매가 시작된 10시가 지나자 티켓을 구입하려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한 때 30여분간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티켓판매 주관처인 한국일보 사업국의 노현숙 차장은 “한국일보 음악대축제를 7회까지 해오는 동안 티켓 판매 첫날 이렇게 성황을 이루기는 처음이었다”며 “특히 판매하기 시작한 첫날부터 그룹 티켓 구매에 대한 문의도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연티켓은 티켓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로 인해 인터넷 상에 일부 티켓의 경우 수천달러까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각 웹사이트에도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한인음악대축제’의 티켓 구입과 행사에 대한 글로 가득찼다.
타인종과 영어권 한인 팬들은 특히 미국내 한류 전파의 전령사인 웹사이트 ‘K-hype’와 ‘숨피’(www.soompi. com)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으며, 숨피 게시판에는 공연과 관련된 글이 2,000건 이상이나 올랐다.
음악대축제 티켓은 온라인으로 24시간 구매할 수 있으며, 15명 이상의 그룹 구매시 벤치석에 한해 10%의 할인이 적용된다.
<배형직 기자>
■입장권 예매:
KoreanMusicFestival.com
Ticket.KoreaTimes.com
■문의: 한국일보 사업국
(323)692-2055, 2068, 2187
그룹티켓 (323)692-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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