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센서스국, NY.NJ 한국어 사용인구 집계 지도 제작
뉴욕·뉴저지 일원의 한인 밀집 거주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도<사진>가 처음 나왔다.
연방센서스국이 2일 한인사회에 첫 공개한 이 지도는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지역별 인구 집계를 기준으로 제작된 것이다. 뉴욕·뉴저지 리저널 센터가 지역별 한인 분포도를 보여주는 지도를 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도의 기초 자료는 2000년 실시된 센서스 인구조사 결과에 근거를 두고 있다. 지역내 전체 인구 가운데 한국어 사용 가정을 비율로 환산해 짙은 녹색부터 흰색까지 색깔별로 5단계로 구분돼 있다.
지역인구 대비 한국어 사용 가정이 가장 많은(25~43.3%) 지역은 가장 진한 녹색으로 표시돼 있으며 뉴욕 플러싱,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등이 해당된다. 그 다음으로 많은(13~24.9%) 지역은 진한 녹색보다 한 단계 밝은 녹색으로 표시된 뉴욕 베이사이드, 우드사이드, 뉴저지 포트리, 레오니아, 릿지필드 등이 해당된다.
뉴욕·뉴저지 리저널 센터의 김자경 파트너십 스페셜리스트는 “누구나 뉴욕 퀸즈와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 한인이 지역별로 얼마나, 어떻게 분포해 살고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일은 그간 그리 쉽지 않았다”며 이번 지도 제작의 의미를 설명했다.
센서스 웹사이트에 관련 자료가 있긴 하지만 워낙 방대하고 복잡해서 일반인들이 한인관련 자료를 찾아보려면 상당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으나 이 지도 하나만으로도 큰 수고를 덜 수 있게 됐다는 것. 특히 무엇보다 지도는 한인 밀집 거주지를 기반으로 한 정치인들의 정치활동과 정책개발은 물
론이고 한인 또는 한인사회와 연관된 사업을 모색하는 기업체에도 유용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자경 파트너십 스페셜리스트는 “한인 분포도 제작이 향후 뉴욕·뉴저지 한인사회가 보다 많은 정부 예산과 광범위한 복지 혜택을 지원받는 토대가 되도록 2010년 4월 실시되는 인구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뉴저지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된 플러싱과 팰리세이즈팍가 속한 퀸즈와 버겐 카운티는 2007년 기준 5세 이상 한국어 사용 인구가 각각 5만282명(92%)와 4만5,839명(85%)으로 집계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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