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브랜드 뉴욕주 연방상원의원
뉴욕이민자연맹 이사 모임서 밝혀
키어스턴 질리브랜드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이 이민관련 법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기존 ‘반이민’에서 ‘친이민’으로 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뉴욕이민자연맹(NYIC·사무총장 홍정화) 이사들과 만난 질리브랜드 의원은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종전의 반대 입장을 바꿔 가족 초청의 근간을 유지하고 합법 이민 적체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세금 지급과 영어교육 등을 통한 서류 미비자 합법화 정책에 대한 찬성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역 경찰에 이민법 집행 권한을 주는 법안에 대해서도 기존 찬성 입장에서 반대 입장으로 변경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서류 미비 청소년들에게 합법화 기회를 부여하는 ‘드림 액트’도 찬성 고려를 약속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서류 미비자 추방 정책이 실시됐던 것과 관련, 질리브랜드 의원은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이 진행되기까지 향후 강제 추방을 임시 중단시키는 내용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하원을 통과한 경제부양책에 포함된 전자노동확인제(E-Verify)에 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모임에 NYIC 이사 자격으로 참석한 청년학교 정승진 회장은 이번 모임의 가장 큰 의미는 질리브랜드 의원이 이민자 커뮤니티와의 소통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이민자의 도시인 뉴욕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그에게 정확한 이민 관련 개념이 생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윤재호 기자>
키어스턴 질리브랜드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이 2일 뉴욕이민자연맹(NYIC) 홍정화 사무총장을 비롯한 NYIC 이사들과 만나 이민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청년학교>
A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