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미국인들의 여권 신청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주 연방국무부는 2009회계연도(지난해 10월1일~올해 9월30일) 여권발급 건수가 1,2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회계연도에 비하면 약 25% 감소한 것으로 국무부는 지난 12월 초만 해도 올 회계연도의 여권발급 건수를 1,700만건으로 예상했었다.
국무부는 이같이 여권신청 건수가 줄어들자 여권발급과 관련된 단순업무 계약직 직원을 대폭 감원했다. 국무부는 그러나 정규직 직원을 감원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LA 여권국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지난달 1일부터 27일 사이에 발급된 여권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나 줄었다고 말했다.
여권 신청이 줄면서 LA 다운타운 연방 건물 주변의 사진관들도 울상을 짓고 있다. LA 몰에서 여권용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중인 존 김씨는 “상황이 매우 안 좋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정도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권 신청이 감소하면서 여권 발급에 걸리는 시간은 줄어 평균 3주 내에 발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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