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 전당포를 운영해온 50대 한인 남성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절도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라스베가스 경찰국에 따르면 시내 2400 블럭 사우스 존스 블러버드에 있는 한 전당포에서 업주 빅터 성 박(59·사진)씨가 고가의 카르티에 명품 시계를 훔쳐 달아나던 토마스 콜라(21)의 등을 향해 총을 발사, 콜라가 중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졌다. 콜라는 박씨 업소에 들어가 카르티에 시계를 보여달라고 요청했고 박씨가 시계를 건네자 곧바로 들고 도주를 시도하다 박씨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목격자들은 박씨의 가게 안에서 한 발의 총소리가 났고 콜라가 업소 밖으로 나오려던 도중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했다.
네바다주 검찰의 한 관계자는 “자신이나 타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사용할 수는 있으나 빼앗긴 재산을 되찾으려는 목적으로 총기를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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