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에 걸쳐 남가주에서 공연하는 정상급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맨 오른쪽). 왼쪽부터 첼리스트 애니 아즈나부리안, 바이얼리니스트 캐서린 레오나드.
장애 어머니 품에서
클래식 최고위치까지
내일부터 남가주 공연
“한인들이 많이 오시면 좋겠어요. 좋은 연주자들과 함께 하거든요.”
세계 최정상급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5일부터 4회에 걸쳐 남가주에서 공연을 갖는다.
한국 전쟁 동안 미국에 입양된 한국인 장애인 어머니에게서 1978년 태어난 오닐은 13세 때 비올라를 시작,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뒤 일찌감치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6년에는 클래식 음악계의 최고 권위상인 ‘에이버리 피셔 그랜트 어워드’를 수상하고 그래미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최고 인기 연주자로 성장했다.
3년 전부터 샌타바바라의 유명 실내악단 ‘카메라타 퍼시피카’의 수석 비올라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오닐은 이번에 카메라타 퍼시피카 단원들과 함께 모차르트 현악 5중주 C메이저(K.515)와 멘델스존 현악 5중주 B플랫 메이저(Op.87) 등의 곡을 갖고 한인들을 찾아왔다.
공연에 앞서 지난 2일 LA 영국 총영사관저에서 열린 공연 설명회에 참석한 오닐은 “카메라타 퍼시피카는 전통 클래식과 현대 음악의 조화를 추구하고 다양한 국가의 음악을 반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전통 클래식 음악을 연주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5일 오후 8시 LA 다운타운 지퍼 홀을 시작으로 6일에는 샌타바바라 ‘한 홀’(Hahn Hall· 오후 1시, 7시30분)에서도 연주한다. 또 8일 오후 3시에는 벤추라의 ‘탬플 베스 토라’, 10일 오후 8시에는 패사디나 헌팅턴 라이브러리에서 각각 공연한다.
티켓은 벤추라 공연(30달러)을 제외하곤 42달러 싱글 티켓이다. 학생들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www.cameratapacifica. org 또는 (800)557-BACH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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