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시작돼 신규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한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LA 한인상공회의소의 스코어(SCORE) 프로그램이 홍보 부족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다.
중소기업청(SBA)이 후원하는 스몰비즈니스 카운슬링 프로그램인 SCORE(Service Corps of Retired Executives)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돼 한인들의 환영을 받았다.
스코어 프로그램은 개시 직후인 11월과 12월에는 총 40명이 상담 받는 등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올해 들어서는 사실상 상담이 중단된 상태다.
LA 한인상공회의소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단 한 건의 상담도 진행되지 않았으며 2월에도 예약이 1건에 그치는 등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면서 정관 개정, 인턴십 프로그램, 무역법 세미나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하다보니 스코어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스코어는 지난 1964년 시작된 정부 프로그램으로 은퇴한 상공인들이 카운슬링 풀을 구성해 새로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기업인이나 특정 분야에 조언을 원하는 기업인들에게 무료로 카운슬링을 제공하고 있다. 스코어는 미전역에 380개의 챕터가 있으며 LA 챕터에는 70명의 카운슬러가 활동 중이다.
스코어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한인상공회의소(213-480-1115)를 통해 예약하면 누구나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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