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기업 구글이 원하는 사람의 실시간 위치를 인터넷 지도에 표시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구글은 ‘래티튜드’라는 이름의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4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를 비롯해 무선통신이 가능한 전자기기를 소지한 사람이 자신의 위치정보를 가족이나 지정된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2007년 구글이 내놓았던 휴대전화 위치추적 서비스의 확장판이다.
구글의 설명에 의하면 서비스 개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동 단말기는 ‘블랙베리’와 ‘심비안’ 및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동작되는 기기들이다.
이후에는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터치’ 같은 기기들을 통해서도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구글은 밝혔다.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 구글은 자신의 위치를 표시하려는 사람이 직접 위치정보 제공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고 위치추적 서비스 사용 중지나 제한 설정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을 비롯해 27개국에서 제공된다.
하지만 루프트(Loopt)라는 이름의 한 미국 벤처기업은 이와 흡사한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이 회사의 서비스는 100여종 이상의 이동 단말기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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