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사업가·동창생 등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여 수억원을 딴 혐의(상습사기)로 조모(46)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 서울시 분당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손모(45·한의사)씨 등 3명과 일명 ‘하이로우’라는 도박게임을 하면서 형광물질을 바른 카드와 특수렌즈를 사용해 수천만원을 따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모두 4차례에 걸쳐 3억여원을 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공대 출신인 조씨는 컴퓨터 부품사를 운영하다가 부도를 내고 재산을 날린 뒤 도박에 빠졌으며 서울대 출신이라는 점 등을 내세워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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