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끼 300달러 식사·호텔비 수천달러 사용 등 호화생활 빈축
캘리포니아주 일부 의원들이 정치기부금으로 일급요리를 즐기거나 고급 호텔에 투숙하는 등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LA타임스(LAT)는 9일 캘리포니아주 의원들이 최근 3개월간 주 당국에 제출한 정치기부금 지출명세를 인용, 갖가지 기부금 유용행태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민주당의 론 칼데론 상원의원은 기부금으로 유명 골프장이 있는 페블비치 로지에서 여덟 밤을 잤다.
또 LA의 한 유명 레스토랑에서 한끼에 296달러짜리 식사를 했는가 하면 669달러짜리 호화 호텔에도 투숙했다.
또 공화당 소속인 데니스 홀링스워스 상원의원은 부인과 함께 회의 참석차 하와이에 들렀을 때 마우이섬의 고급 호텔에서 숙박비 4,368달러를 기부금으로 냈다.
또 톰 베리힐 하원의원과 그의 비서실장은 지난해 11월 동료 의원들과 지진 및 홍수통제 등에 관한 회의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때 3,500달러 이상을 유용했다.
캘리포니아 주법은 정치기부금을 정치와 정부 관련 행사에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이런 공식행사를 위한 배우자 동반은 허용하고 있다.
신문은 의원들의 호화여행은 통상 의회 활동과 관련 있는 이익단체들이 주관하며, 교육시찰이라는 명목을 띠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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