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니 이민자 행동의 날’
한인 50여명 등 1000여명 참석...주지사와 면담도
뉴욕이민자연맹(NYIC·사무총장 홍정화)이 주관하고 청년학교를 비롯한 산하 가입단체들이 공동 주관한 ‘2009 연례 올바니 이민자 행동의 날’ 행사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뉴욕의 주도 올바니에서 열렸다.
한인사회에서는 청년학교를 포함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퀸즈 YWCA, 원불교 뉴욕교당, 뉴욕가정상담소, 아주인평등회, 뉴욕차일드센터 등의 실무자와 회원들 50여명이 버스를 대절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한인들은 올바니 도착 후 집결지에서 주청사 앞까지 행진한 뒤 정승진 청년학교 회장의 사회로 집회를 가졌다.
집회에는 그레이스 맹 뉴욕주 하원의원을 비롯한 주의원들과 참가 단체 대표자들이 연설자로 나와 뉴욕주정부가 올바른 이민 정책을 펼쳐줄 것을 요구했다. 집회 후 일반 참가자들은 뉴욕주 박물관 극장에 모여 각 지역사회별 참가단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번 올바니 이민자 행동의 날 행사를 통해 주정부와 주의회에 요구하는 주요 이민정책 현안을 집중 조명하는 설명회도 열었다.또한 행사 참가단체 대표자를 중심으로는 주정부 관계자와 주의원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이민정책 현안을 설명하고 이민자 커뮤니티의 입장을 전달하는 로비활동을 펼쳤다.
뉴욕이민자연맹 이사 자격으로 데이빗 패터슨 뉴욕주지사와 면담을 가진 청년학교 정승진 회장은 “대규모 사회복지 예산 삭감을 근간으로 한 주정부 예산안은 이민자를 희생양 삼아 재정적자를 메우려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비판한 뒤 “고액 소득자와 저소득자에게 똑같은 세율을 적용하는 현행 세금 정책을 개혁해 주정부의 세수를 늘려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재호 기자>
뉴욕 주도 올바니 정부 청사 앞에서 10일 열린 ‘2009 연례 올바니 이민자 행동의 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한인을 비롯한 이민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년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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