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들, 학부모협 연중 캠페인 동참 줄이어
2009년을 ‘독도 지키기 운동의 해’로 선포한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의 연중 캠페인<본보 1월30일자 A3면>에 뉴욕 한인들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학부모협회가 3월23일 뉴욕시 교육청 패널미팅에 단체로 참석해 릴레이 항의 발언을 계획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뉴욕한인회 이세목 회장이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있는 ‘(가칭)전미주독도수호연대’를 비롯, 뉴욕한인교사회, 영남향우회, 광복회, 대뉴욕지구한인봉제협회 등이 학부모협회와 손을 맞잡는다. 또한 대표적인 1.5·2세 단체인 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KALCA)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다.
관련단체들은 이달 12일 1차 준비모임을 열고 3월로 다가온 시교육청 패널미팅 릴레이 발언을 포함, 앞으로 한인사회에서 전개할 캠페인의 효과적인 전개 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뉴욕한인회도 이번 모임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왔던 전미주독도수호연대 공식 발족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연말연시 바쁜 일정으로 잠시 뒷전으로 밀려났던 과제를 이번 기회에 한인기관 및 단체들과 더불어 매듭짓고 본격적인 캠페인 전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뿐만 아니라 제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공식 출마를 선언한 한창연 후보측의 신상헌 선거대책 공동본부장과 하용화 후보측의 곽우천 선거대책본부 공동위원장이 캠페인 동참을 결정했다. 뉴욕한인회에서는 노승걸 부회장과 윤오성 부회장이 참여한다. 단, 시기적으로 뉴욕한인회장 선거와 맞물리면서 자칫 캠페인 참여가 한인회장 선거운동 일환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오해의 우려를 감안, ‘독도 지키기 운동’의 순수한 목적을 흐리지 않겠다는 전제 아래 동참을 선언했다.
‘독도 수호 및 동해 병기 표기 운동’은 그간 뉴욕 일원 한인기관과 단체 사이에서 꾸준히 있어오긴 했지만 그다지 조직적이거나 일관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어서 이번 학부모협회의 연중 캠페인이 불씨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그런가하면 한인단체나 기관 차원이 아닌 일반인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맨하탄한인회장을 지낸 김요현 전 회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이라는 글귀와 함께 한국의 독도 영유권 주장 설명이 등판에 새겨진 T-셔츠 100장을 최근 학부모협회에 전달했다. 협회는 3월 시교육청 모임에서 교육패널 등 교육청 관계자들과 타인종 학부모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