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뚝 선 한인사회 만들 것”… 5월 선거
남문기 미주한인 상공인 총연합회장이 차기 미주한인회 총연합회(미주총련) 회장직에 도전한다.
남 회장은 11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주한인들의 정치적 권익과 경제적 이익 추구를 위해 미주총련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승리 현 미주총련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차기 미주총련 회장 후보로는 여러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은 남 회장이 처음이다.
지지자 50여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남 회장은 “LA한인회장과 상공인 총련회장 등을 맡으며 한인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얻었다”며 “미국에서 주류로 우뚝 서는 한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장직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주총련에서는 각 지역 한인회가 한인사회 규모와 상관없이 모두 동일한 대접을 받는 불합리한 점이 있어 LA와 같은 대도시 출신 회장이 나오지 못했다”며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아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LA에서 미주총련 회장이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회장 후보로는 오리건 지역의 김병직씨, 시카고 지역의 석균쇠씨, 한인회 서남부연합회 김재권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선거는 오는 5월 실시될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남문기 미주상공인 총연합회장(가운데)이 9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미주총련 회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전 인랜드 한인회장, 남 회장, 김명균 전 LA한인회장.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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