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LA 세계선수권 앞두고 한인사회 ‘김연아 바람’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피겨 퀸’ 김연아 선수가 지난 8일 대회가 열린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수많은 팬들의 사인요청을 받고 즐거운 표정으로 사인을 해주고 있다. <연합>
특별상품 내놓은 관광 업체들 문의 폭주
“피겨요정 김연아를 LA에서 볼 수 있다구요?”
밴쿠버 4 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환상의 연기를 펼치며 한국선수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빙상위의 요정’ 김연아 선수가 오는 3월22~29일 LA다운타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본보후원으로 열리는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선수권 대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에 LA한인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인 김 선수가 지난달 밴쿠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현재 기량이 최고조에 달하며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고 빙판 위에서 펼치는 김 선수의 아름다운 몸짓과 표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
LA 한인들은 김 선수의 얼음 위 환상 연기를 구경하면서 경기침체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를 바라고 있다.
다운타운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이동윤씨는 “말로만 듣던 김연아 선수의 경기 모습을 LA에서 불수있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불경기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라앉은 LA 한인사회가 김 선수의 우승 소식으로 모처럼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선수의 LA 대회 출전에 맞춰 ‘김연아 마케팅’에 나선 타운 내 관광업계에는 대회당일 경기 관람에 대해 문의하는 한인들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김연아 경기 관람 6박7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 삼호관광의 최재완 부장은 “한국에서 오는 70명 단체 관람용 상품을 마련했는데 LA 한인들의 개별적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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