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 새해연설
고소득층 소득세율 높여
뉴욕시의회가 저소득층과 소상인들을 위한 대규모 세금감면 정책을 시행한다.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은 12일 새해 연설을 통해 주·연방 소득세를 면제받고 있는 연 소득 4만5,000달러 이하 가정의 시 소득세도 면제해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소득세 면제 대상은 총 22만4,000가정으로 1인 가정 평균 면제 금액은 연 32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현재 심각한 재정 압박을 겪고 있는 뉴욕시 스몰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사업 등록증 신청은 물론 각종 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향후 12개월 간 한시적으로 사업관련 라이선스와 퍼밋 신청비용을 받지 않을 계획이다.현재 1억5,000달러에 달하는 사업장 규정 위반 벌금 체납액도 지불하지 않도록 하는 사면 정책도 더불어 추진한다.
뉴욕시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뉴욕시에 입주한 생물공학 관련 연구 시설에 향후 4년 간 최대 25만 달러의 감세혜택도 제공한다.이와 더불어 40억 달러의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연 소득 29만7,000달러 이상인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현 3.648%에서 4.25%와 4.45%, 4.65% 등으로 차등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간호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극심한 대기 현상을 빚고 있는 뉴욕시립대(CUNY) 간호학과의 입학정원을 늘려 더 많은 간호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퀸 의장은 “이번 정책이 실제 발효되려면 시의회뿐만 아니라 주정부 차원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힘든 시절을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재호 기자>
크리스틴 퀸 시의회 의장이 대규모 감세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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